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6-15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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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원소재사업 진출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15일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2차전지 원소재사업 진출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4.79%(8900원) 오른 19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29%(2400원) 오른 18만83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50%(13.08포인트) 하락한 2606.00을 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이날 상승 마감하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현대글로비스가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점이 여전히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배터리 원자재 트레이딩(거래)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에서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사업에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그룹사 차원에서 원자재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그룹 내에서 비철금속 트레이딩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배터리 원소재의 업스트림(생산부문) 투자는 그동안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 등 소재업체에서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2차전지의 실수요자인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원소재 물량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원자재 트레이딩사업 진출에 따라 현대차그룹 전기차사업의 핵심사업자로 떠오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