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소비자와 상생에 힘을 쏟은 금융회사 우수상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금감원은 14일 서울 본원에서 상생 협력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 격려 및 금융권 상생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상생 협력 금융新상품’ 시상식을 열고 7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 금융감독원이 시상식을 열고 소비자와 상생에 힘을 쏟은 금융회사 우수상품 7건을 발표했다. |
이날 발표된 우수사례는 국민은행 ‘KB국민희망대출’, 신한은행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 기업은행 ‘부모급여 우대적금’, 하나은행 ‘아이키움적금’, 농협은행 ‘고향사랑기부예적금’, 한화생명보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한화손해보험 ‘출산 및 육아시 보험료 납입 유예 등 특약’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은행 KB국민희망대출은 제2금융권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출은 코로나19 정부 지원이 끝난 뒤에도 대출이자 상승분을 은행이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업은행 부모급여 우대적금은 부모급여 지원대상자에, 하나은행 아이키움적금은 임산부와 출산가구 및 다자녀 가구에 우대금리를 주는 목돈 마련상품이다.
농협은행 고향사랑기부예적금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한화생명보험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사회취약계층 자녀도 가입할 수 있도록 전용어린이 보험 보험료를 크게 낮춘 것이고 한화손해보험의 특약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보험료 납입유예가 가능한 상품이다.
7개 우수사례는 4월28일까지 진행된 1차 공모에 접수된 상품 17개 가운데 뽑혔다.
앞서 3월 금감원은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 또는 이익 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시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수사례로 뽑힌 상품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선정일부터 1년 동안 상품과 회사명이 게시된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여승주 한화생명보험 대표이사,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는 상생을 위한 지속적 동반자 관계다”며 “다음 우수사례를 선정할 때는 다양한 권역에서 더 좋은 상품이 개발돼 금융소비자 선택 폭이 한층 더 넓어지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조금 더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