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06-11 1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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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업체 CU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발주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CU는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운영의 편의성을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 CU가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 운영의 편의성을 높인다. < BGF 리테일 >
CU 스마트 발주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기존 상품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품별 적정 재고량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CU는 2012년 자동 발주 기능을 처음 도입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기존 담배 등 일부 제품에만 적용했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료, 스낵 등 상온 식품을 비롯해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약 4천개 제품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업그레이드 시스템에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알고리즘에 따라 상품별 요일, 계절, 행사 등 다양한 변수들을 반영해 적정 발주량을 산출하고 자동 발주가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 발주 시스템을 이용하면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적정 재고량을 충분히 확보해 고객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들의 결품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점포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준 BGF리테일 빅데이터 팀장은 “편의점은 점포마다 입지, 상권, 고객 특성이 모두 달라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운영이 중요한 업종이다”며 “CU는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발주 2.0 등 IT 운영 시스템을 갖춰 고객과 점주 모두의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