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64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640선 위로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1포인트(1.16%) 상승한 2641.16에 거래를 마쳤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1포인트(1.16%) 상승한 2641.16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른 금리 급락으로 대형 기술주 및 아시아 증시 전반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원화 강세폭이 확대되면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돼 하루 만에 1%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480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66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82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종이목재(3.8%), 기계(2.3%), 전기전자(2.1%), 화학(1.2%)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5.20%) 주가가 5%대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05%) 주가도 3% 이상 올랐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1.55%),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화학(2.04%), 삼성SDI(0.82%), 삼성전자우(2.17%), 현대차(0.20%), 기아(1.84%), 포스코(POSCO)홀딩스(1.55%)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87%) 상승한 883.71에 장을 닫았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강세 등 영향으로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126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99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08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서비스(4.1%), 금융(2.7%), 오락문화(2.1%)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82%), 엘앤에프(1.68%), JYP엔터테인먼트(2.26%) 등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0.55%), HLB(-1.62%), 셀트리온제약(-0.12%), 카카오게임즈(-0.13%), 펄어비스(-3.17%), 오스템임플란트(-0.16%) 등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