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절차를 단순화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2일 기존 휴대전화 인증서비스보다 절차를 줄이고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본인확인 서비스인 ‘T인증’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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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8월2일 새로운 본인인증 서비스인 'T인증'을 출시했다. |
이용자는 처음 T인증 서비스에 가입할 때 한번만 성명,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PIN번호(개인식별번호)를 등록하면 휴대폰 결제 등을 위해 본인인증을 받을 때 이름과 전화번호, PIN번호를 앱에 입력해 본인확인 절차를 마칠 수 있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PIN번호 대신 지문을 입력해 본인인증절차를 수행하는 방식도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T인증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기존 휴대전화 인증서비스를 통해 본인확인을 할 경우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뒤 문자메세지로 인증번호를 수신해 인증절차를 마치는 데 평균 75초가 걸렸다.
KT도 같은 날 새로운 본인인증 서비스인 ‘KT인증’과 전용 앱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KT인증 서비스를 통해 PIN번호나 지문, 목소리 등을 휴대전화에 미리 등록한 뒤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KT는 지문과 PIN번호로 인증하는 방식을 먼저 내놓았는데 오는 10월 목소리 인증 방식을 추가하기로 했다.
최정윤 KT 상무는 “앞으로 KT인증 서비스를 금융권 비대면 인증과 간편 접속,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 사물인터넷 서비스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인증플랫폼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