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 셀트리온이 최근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은 램시마SC 제품 사진. <셀트리온> |
램시마SC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다. 인플릭시맙이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과도하고 지속적인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2020년 호주에 이어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램시마SC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앞서 2015년 램시마Ⅳ(정맥주사)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차세대 전략제품인 램시마SC를 통해 유럽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SC는 2022년 4분기 기준 유럽 5개 국가(EU5)를 합쳐 시장 점유율 16.1%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했고 올해 10월 미국 내 품목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