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R&D)에 3년 연속 1조 원 이상을 투자했다.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연구개발(R&D)에 3년 연속 1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1조122억 원으로 연구개발비 투자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1조3709억 원)까지 3년 연속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확보와 핵심부품 수주 실적도 크게 늘렸다.
현대모비스의 신규 특허 출원 건수와 특허 보유 건수는 같은 기간 각각 41%, 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원된 신규 특허 가운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806건)과 전동화, 연료전지 등 친환경(210건) 특허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또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전장 등 핵심부품 수주 규모는 2020년 17억5800만 달러에서 2021년 25억1700만 달러, 2022년 46억5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53억 달러 이상을 핵심부품 수주 목표로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뉴 모비스' 비전 아래 중장기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필수 요소인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핵심 역량을 확보해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 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