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23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플래시의 양산을 시작해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고객사와 함께 제품 인증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SK하이닉스가 양산에 들어간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플래시 제품 모습.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는 앞서 2022년 8월 세계 최고층 낸드플래시인 238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양산하는 238단 낸드플래시는 이전 세대인 176단보다 생산효율이 34% 높아져 원가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초당 2.4Gb(기가비트)로 이전 세대보다 50% 빨라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이 읽기와 쓰기 성능 또한 약 20% 개선돼 이 제품을 활용하는 스마트폰과 PC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 고객사의 인증을 마친 뒤 모바일용 제품부터 238단 낸드플래시를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뒤 PC용 SSD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등으로 238단 낸드플래시의 적용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점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앞으로 계속해서 낸드플래시 기술한계를 돌파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다가올 시장 반등기에 크게 턴어라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