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6-08 08: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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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400만 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소송을 제기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자산을 동결하려고 하며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소송을 제기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자산을 동결하려고 하며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8일 오전 8시44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39% 내린 3493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90% 떨어진 243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7.16% 하락한 34만3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22%), 에이다(-8.53%), 도지코인(-3.75%), 솔라나(-7.83%), 폴리곤(-6.54%), 트론(-1.17%), 폴카닷(-2.77%)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법원 문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거래소의 자산을 동결하려고 해 가격 이상 현상이 벌어졌다”며 “잠재적 자산 동결을 예상한 거래자들이 후퇴해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의 유동성이 악화했다는 신호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데이토 회사 카이코의 클라라 메달리 리서치 디렉터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시장 조성자들은 바이낸스에 관한 타격을 미리 경계하고 있으며 자산 동결을 예상해 거래소의 주문서에서 유동성을 제거하고 있다”며 “어떤 투자자도 자신의 자산이 거래소에서 묶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