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에 건설하는 배터리 합작 공장과 관련해 조지아주로부터 9천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9일 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오른쪽)이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에 건설하는 배터리 합작 공장과 관련해 조지아주로부터 9천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7일 SK온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총 7억 달러(약 91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연간 35GWh(기가와트시), 전기차 약 30만 대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해당 공장은 앞으로 25년 동안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억4700만 달러(약 3200억 원)의 재산세 감면과, 9800만 달러(약 1300억 원)의 대규모 프로젝트 감세 혜택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주정부는 46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수도 처리 시설과 600만 달러(약 78억 원) 규모의 도로도 무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조지아 퀵스타트'에도 1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투입한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공급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