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사들이 5월 세계 선박 시장에서 수주량 기준 2위를 차지했다.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세계선박 발주량은 206만CGT(표준선환산톤수, 79척)로 지난 4월보다 11% 줄었다.
▲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세계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은 25%에 해당하는 수주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한국은 51만CGT(17척)을 수주하며 전체 수주량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141만CGT(52척)을 수주하며 점유율 68%를 보였다.
한국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세계 선박 시장에서 수주량 기준 2위를 기록했다.
1~5월 누적치에서도 한국이 전체 35%인 474만CGT(104척)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수주했다. 중국은 713만CGT(299척)를 수주하며 52%를 차지했다.
5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감소한 1억1286만CGT다. 이 가운데 한국이 3910만CGT(35%), 중국이 5113만CGT(45%)를 차지하고 있다.
5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0.1로 2022년 5월보다 10.0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4월보다 2.78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종별로 LNG운반선 2억59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22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