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추석용 참치캔 선물세트 판매증가로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2일 “동원F&B는 참치어 가격이 3분기에 1500달러로 오르지만 참치캔 할인행사가 줄어들어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추석 선물세트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육가공 및 동원홈푸드 호실적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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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옥 동원F&B 대표. |
동원F&B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89억 원, 영업이익 38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됐다.
동원F&B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104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박 연구원은 “동원홈푸드가 성장하고 온라인 축산물쇼핑몰 ‘금천’ 인수효과를 봤으며 육가공품의 원가도 하락해서 매출은 늘었다”며 “참치캔 가격 할인행사로 인한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해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파악했다.
동원F&B는 지난해 8월에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 ‘금천’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동원F&B는 유통망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에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