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6-02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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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26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2022년 6월9일 이후 약 1년 만의 일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거래를 마쳤다.
▲ 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기대감 등에 따른 금리 급락 등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확대됐다"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급등하며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1년 만에 260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3741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98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57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철강금속(3.0%), 화학(2.4%), 섬유의복(2.2%), 증권(1.8%)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올랐다.
LG화학(4.95%) 주가가 5%에 가깝게 상승했으며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전자우(1.52%), 삼성SDI(0.99%), 현대차(1.01%), 기아(1.19%), 네이버(0.25%) 등 전부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주가는 내렸으며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0.50%) 높은 868.0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강세 등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