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분할 출범했다. 사진은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동국제강> |
[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분할 출범했다.
동국제강그룹은 1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3개사 이사회를 개최했다. 주주 승인에 따른 분할 절차 종료 및 창립 보고를 갈음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를 공고함으로써 출범을 확정했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장세욱 부회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페럼타워로 유지하고 소유 사업장의 사업 회사 이관을 위해 지점 폐쇄를 승인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장세주 회장과 함께 전략 컨트롤타워 동국홀딩스에서 그룹 미래성장전략을 구상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앞서 장세주 회장은 지난달 12일 열린 동국제강 임시주주총회에서 8년 만에 등기임원으로 복귀했다.
동국제강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결정하고,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확정했다.
최삼영 대표이사는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다. 당진 후판공장 설비 신예화, 포항 2후판공장 매각, 인천공장 매출 증대 등 설비 확충 및 보수로 동국제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핵심적 기여를 했다.
동국씨엠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박상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본점 소재지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확정하고, 부산공장과 도성센터 2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승인했다.
박상훈 대표이사는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을 세웠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1993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냉연 분야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부산공장장을 거쳐 냉연영업실장 맡으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았다. 컬러강판 고급화를 이끌며 럭스틸·앱스틸 출시에 핵심 역할을 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인적 분할을 완료함에 따라 분할 3사 모두 상장을 앞두고 있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은 이달 16일이다. 동국제강그룹은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를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