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불렀다는 보도가 나온다.
▲ 1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불렀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8% 내린 364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7% 내린 250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16% 하락한 41만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22%), 에이다(-0.73%), 도지코인(-0.58%), 폴리곤(-0.25%), 솔라나(-1.63%), 트론(-0.88%), 폴카닷(-1.8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연방준비은행, 고용데이터, 인플레이션에 관련한 우려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설득력 있는 이유가 없다”며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위해 더 많은 증거를 얻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로레타 메스터는 연준에서 가장 공격적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이번 발언이 놀랍진 않지만 비트코인 가격을 낮추는 데 충분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일자리 및 노동 이직률(JOLT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일자리는 예상(937만5천 개)보다 많은 1010만 개 증가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노동 시장이 긴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로레타 메스터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