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혈당스트립(혈당시험지) 수출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아이센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9억3700만 원, 영업이익 67억5700만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7.2%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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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 |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616억4600만 원, 영업이익 121억99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30.4% 늘어났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일본의 아크레이(Arkray)에 대한 혈당스트립 수출이 늘어났고 중국사업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실적이 늘어났다”며 “전반적으로 거래처들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센스는 2000년 설립돼 혈당측정기, 혈당스트립, 전해질 분석기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이다. 아이센스는 채혈량과 측정시간을 줄인 혈당측정기를 개발한 뒤 해외수출을 통해 성장했다.
아이센스는 아크레이에 혈당스트립을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아크레이는 혈당측정기 판매업체 가운데 세계 5위인 일본기업이다. 아크레이는 아이센스의 지분 10.46%를 소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