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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노조, 용인시 공세점 노조 간부 폭행한 매니저 처벌 요구

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 2023-05-30 16: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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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트코 노조가 노조 간부를 폭행한 관리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2020년 8월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 결성 후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트코 노조, 용인시 공세점 노조 간부 폭행한 매니저 처벌 요구
▲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30일 코스트코 본사 앞에서 코스트코에 공세점 노조원 폭행 가해자 퇴출을 요구했다.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30일 코스트코 광명점 본사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코스트코 공세점에서 노조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노조 탈퇴 강요 등 노조 탄압이 있었다며 가해자 퇴출을 요구했다.

코스트코지회는 지난 5월5일 공세점에서 한 매니저가 노조 조끼를 입고 있던 이소율 노조 총무부장의 조끼를 잡아끌고 노조를 탈퇴하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노조 총무부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주변 사람들조차 매니저가 머리채를 나꿔챌 것 같다는 위협을 느꼈다"며 "다들 노조를 그만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코스트코 노조는 그 매니저가 폭행사건이 있기 전인 지난 4월27일 이 노조 총무부장의 집으로 찾아왔다고도 했다.

이 노조 총무부장은 당일 보건 휴가를 냈는데 해당 매니저가 퇴사 서류를 들고 집으로 찾아와 퇴사를 강요하고 쇠로 된 커피 뚜껑과 포트를 던지고 손으로 때리기까지 했다는 게 코스트코 노조의 주장이다.

이소율 노조 총무부장은 "사실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매니저로부터 노조 탈퇴뿐 아니라 퇴사 압박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매니저가 집으로 찾아올까봐 3~4일 집에 못 들어간 적도 있다"며 "이후 코스트코에도 노조 활동 관련해 너무 괴롭다고 부서 이동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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