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와 OCI의 주식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개월여 만에 다시 거래된다.
OCI그룹은 OCI홀딩스와 OCI가 30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 인적분할을 거친 존속법인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OCI가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통해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시 거래되고 있다. |
기존 OCI는 3월22일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한 뒤 5월1일 존속법인인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OCI로 분할됐다. 분할 일정에 따라 OCI 주식은 4월27일 거래 정지됐다.
OCI홀딩스는 보통주 1641만2642주, OCI는 보통주 743만6729주가 상장된다.
OCI홀딩스와 OCI의 시초가는 각각 9만5200원과 14만1200원으로 정해졌다.
두 주식의 시초가는 거래정지 직전일인 4월26일 종가인 11만9800원을 기준으로 장 시작 이전 30분 동안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OCI홀딩스 주가는 시초가보다 10.4% 내린 8만5300원에, OCI 주가는 시초가보다 7.0% 하락한 1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사업 및 도시개발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앞세워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OCI는 정밀화학 분야를 현금창출원 삼아 반도체 소재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화학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