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음극재 주요소재인 천연흑연 공급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2차전지 원료사업 진출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30일 오전 11시5분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58%(1300원) 오른 2만9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29%(650원) 상승한 2만90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8.45%(2400원) 오른 3만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98%(25.20포인트) 오른 2584.01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차전지 원료사업에 본격 진출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인 탄자니아 파루그라파이트(FARU Graphite)와 2차전지 배터리용 천연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을 통해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약 25년 동안 모두 75만 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는다.
흑연은 2차전지 음극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흑연은 이차전지의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파루그라파이트는 탄자니아 마헨지(Mahenge)에 매장량 기준 세계 2위의 대규모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마헨지 광산의 광산수명은 25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25년 동안 마헨지 광산에서 공급받은 천연흑연을 그룹내 2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