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노동자용 숙소단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한미글로벌은 2024년 5월까지 진행되는 네옴시티 건설 노동자 숙소단지 1만 세대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한 세 번째 계약이다.
▲ 한미글로벌이 2024년 5월까지 진행되는 네옴시티 건설 노동자 숙소단지 1만 세대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이다. 건설사업관리는 기획, 설계, 시공뿐 아니라 시공 뒤 유지관리까지 건설과정의 모든 단계에 걸쳐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발주자를 도와 종합적 관리를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11월 네옴시티 건설 노동자 숙소단지 5만 세대 용역을 체결한 뒤 2023년 3월 2만 세대 추가 용역계약도 맺었다. 이번 계약까지 총 8만 세대 건설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네옴시티 건설 노동자 숙소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부크 지역에 26.4㎢ 부지에 48만95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외에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식당, 의료, 종교시설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규모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네옴시티의 본 건설사업 전에 완료해야하는 인프라 성격의 사업이다. 일부 물량만 발주된 상황으로 한미글로벌은 추가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프로젝트 모니터링 역할을 맡는다. 프로젝트 모니터링은 투자자를 대신해 설계와 시공품질, 프로젝트 전반의 자금흐름 등을 검수하며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프로젝트 모니터링 회사의 각 공정별 검토완료 보고서가 작성되지 않으면 다음 공정이 진행되지 않을 만큼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와 관련해 이번 3차 계약을 포함해 △'네옴 더 라인'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일반사업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 네옴시티 관련 총 8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