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탄자니아에서 2차전지용 천연흑연 공급받기로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3-05-29 16:1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배터리 음극재 소재인 천연흑연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자니아의 파루 그라파이트와 2차전지용 천연흑연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탄자니아에서 2차전지용 천연흑연 공급받기로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배터리 음극재 소재인 천연흑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에 따라 파루 그라파이트에 1천만 달러(약 133억 원)을 투자해 25년 동안 75만 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를 배터리 음극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에 조달한다.

파루 그라파이트는 동아프리카 주요국인 탄자니아 남부지방에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흑연은 2차전지 음극재 소재다.

전방시장인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와 배터리소재 수요가 늘고 있으며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과 같은 핵심소재들의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에 따르면 2차전지용 흑연 가격은 2021년 톤당 500달러 수준이었으나 2022년 800달러를 넘었고 오는 2025년엔 1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룹 내 2차전지 밸류체인이 더 견고해질 것"이라며 "중국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2차전지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루 그라파이트는 호주 광업기업 블랙록마이닝의 현지 자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새 태블릿 등판 채비, 노태문 애플 중국 사이 '넛크래커' 해법 주목 김바램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유럽서 LNG·LCO2·암모니아선 포함 친환경 선박 공개 김호현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최태원 차녀 최민정, 올해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