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바이든과 하원의장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서 최종 합의, AP통신 보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5-29 12:3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인상을 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사이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각) AP통신은 ‘협상 내용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사이 최종 합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과 하원의장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에서 최종 합의, AP통신 보도
▲ 28일(현지시각) AP통신은 ‘협상 내용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사이 최종 합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현재 31조4천만 달러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인상하고 대신에 2024년 회계연도 지출은 동결, 2025년 회계연도 예산은 최대 1% 증액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이날 저녁 실무진이 작성한 법안 초안을 놓고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전날인 27일(현지시각)에도 1시간30분 정도 통화한 뒤 부채한도 상향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는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시한을 기존 6월1일에서 6월5일까지로 수정해 둔 상태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의 합의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내부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켄 벅 공화당 하원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기본적 사실은 미국이 2025년 1월에는 350조 달러의 부채를 떠안게 된다는 것이고 이는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도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CBS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 내부에서 치열한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하원은 29일 ‘메모리얼 데이’까지 휴회한 뒤 31일부터 본격적인 합의안 추인 절차를 시작한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