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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기가스틸 전문 공장 준공, 현지 전기차 자동차강판 시장 공략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5-25 1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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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기가스틸 전문 공장 준공, 현지 전기차 자동차강판 시장 공략
▲ 포스코가 25일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POSCO-CSPC에 전기차 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기가스틸 전문 복합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사진은 (오른쪽 여섯번째부터) 송용상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이휘 쿤산시 상무위원, 김봉철 중국통합가공센터 법인장.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중국에 전기차용 차강판 관련 설비를 증설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는 중국 현지 가공센터인 '포스코-CSPC'에 전기차 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기가스틸 전문 복합가공 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용삼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김봉철 중국통합가공센터 법인장, 이휘 쿤산시 상무위원 및 왕준 경제개발국장, 이강섭 심원 대표, 김화진 포스오스템 통합법인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는 연산 13만5천 톤 규모의 기가스틸 전문 슬리터(코일을 길이방향으로 절단하는 설비) 1기와 1천6백 톤급 프레스 1기를 추가적으로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전세계 26개 거점에 해외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CSPC는 누적 판매량이 897만 톤에 달하는 포스코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전문 가공센터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밀집해 있는 화동지역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CSPC는 그동안 기가스틸 가공 시 일반 슬리터 및 블랭킹(철강 판재를 금형이 설치된 프레스로 찍어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는 설비)을 사용하면서 품질 안정성 확보와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문설비 도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기가스틸의 판매 확대가 가능해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SPC는 화동지역 내 글로벌 및 대형 자동차 부품사와 공동으로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서 전체 판매량 가운데 6% 수준인 기가스틸을 2027년까지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기가스틸은 1mm²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이다. 우수한 인장강도와 성형성도 갖춰 차세대 강판으로 평가받는다. 

자동차용 강판 소재로 기가스틸을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와 비교해 경제성, 경량화와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기가스틸은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가 요구되는 전기차에 필수 소재로 꼽힌다.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가 400~450kg으로 내연기관차보다 총 중량이 평균 25%가량 무겁기 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은 모두 경량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대표법인장은 "CSPC를 중심으로 12개 중국통합가공센터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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