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기자 eesoar@businesspost.co.kr2023-05-25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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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엔데믹 시기 해외 여행이 늘자 캐리어 등 관련 상품 매출이 뛰고 있다.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캐리어와 기내용 가방 등 여행용 가방 매출이 11배 급증했다.
▲ 엔데믹 시기에 해외 여행이 늘면서 캐리어 등 관련 상품 매출고 급증하고 있다.
5~6월 잇단 황금 연휴 기간 해외 여행에 나선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용 가방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행용 캐리어 '로우로우' 대표 제품 3종은 지난달 전량 품절됐다가 재입고되기도 했다. 또 이탈리아 프리미엄 여행 가방 '크래쉬배기지'는 특유의 찌그러진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감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국내 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54만명3107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이달 27~28일 부처님오신날 대체 공휴일(5월 29일)과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6월 5~6일)까지 예정돼있는 만큼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영복 매출도 크게 뛰었다. 지난 4월부터 5월 24일까지 에스아이빌리지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배 늘었다. 휴양지 해변과 호텔 수영장 등에서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을 새로 장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글라스·모자 등 바캉스룩 관련 제품도 이달 들어 매출이 크게 올랐다. 에스아이빌리지 이달 선글라스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 휴가지에 쓰기 좋은 선바이저(선캡), 버킷햇 등 라피아햇 매출도 17.1% 증가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여행 용품 증가세에 맞춰 이달 28일까지 여러 고객 사은 행사를 연다. 비키니 등 데이즈 데이즈 수영복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아레나 수영복은 구매 금액별 최대 15% 페이백해준다. 또 프랑스 프리미엄 수영복 '빌보콰' 제품을 50만 원 이상 사면 비치 타월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캐리어를 비롯한 해외 여행에 필요한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달 황금 연휴를 시작으로 여름 성수기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매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