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IBK투자 "미국 대형주 오를 만큼 상승, 6월 중소형주 비중 확대 유효"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5-25 09:0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재 주가가 크게 올라 부담인 미국 대형주들의 대안으로 미국 중소형주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앞으로도 미국 대형 기술주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높아지고 있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차익실현 욕구를 키워 추가 상승 제약 또는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IBK투자 "미국 대형주 오를 만큼 상승, 6월 중소형주 비중 확대 유효"
▲ IBK투자증권이 미국 대형주의 비중을 낮추고 중소형주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연초 이후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률)이 25배로 최근 5년 평균치(24배)를 이미 넘어섰다.

우 연구원은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 때다”며 “은행권 리스크 여파로 낮아진 주가 수준에 더해 거시 환경 변화, 계절적 요인 등이 중소형주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비교해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서 초과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의소비재, 산업재 등 경기 민감 업종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경기선행지표가 경기 후퇴기에서 회복기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상승했으며 이후 경기 확장기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특히 미국 경기를 선행하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교역국들의 경기선행지표가 반등하고 있어 조만간 미국 경기 지표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경기 수축기에서 회복기로 전환을 앞둔 시점인 만큼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에 따른 단기 전략 변화도 유효할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이후 나스닥100지수는 5월달에 중소형지수들을 앞선 뒤 6월에 뒤쳐졌다가 다시 7월에 큰 폭으로 앞서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확률 관점에서도 통계적으로 6월은 중소형주의 상승 가능성이 높고 7월은 대형 기술주의 상승 확률이 100%였다.

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현재 급격하게 오른 대형 기술주를 매도/비중축소하고 가격 매력이 부각된 중소형주를 매수/비중확대한 뒤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 기술주로 돌아오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