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한화투자 "3월 은행 연체율 하락 일시적, 연체잔액 급등해 지켜봐야"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5-24 09:0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투자 "3월 은행 연체율 하락 일시적, 연체잔액 급등해 지켜봐야"
▲ 3월 국내은행 연체율이 2월보다 줄었지만 연체잔액은 급등해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4월 이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매달 국내은행 신규연체규모 추이. <한화투자증권>
[비즈니스포스트] 3월 국내은행 연체율이 2월보다 줄었지만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4월 이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국내은행의 3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 하락은 분기말 효과이므로 무의미하다”며 “기업과 가계 연체잔액은 더 빠르게 늘고 있는데 4월 이후 연체 추이를 보고 정상적 속도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3%로 2월말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이른바 ‘분기말 효과’에 연체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은행들은 분기 말에 연체관리를 강화해 연체율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김 연구원은 “2월보다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것은 분기말 효과이므로 의미가 없다”며 “상승속도 측면에서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1bp가 오른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연체 잔액 증가속도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오히려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3월 말 기업 연체잔액은 지난해 대비 46% 증가로 추산한다”며 “대기업 연체가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자영업자 연체 규모가 124% 증가하고 법인 중소기업 연체 증가가 원인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3월 말 기업 연체잔액은 지난해 대비 81% 늘어난 것으로 추산한다”며 “지난해보다 신용 등 일반대출이 73%, 주택대출이 104% 늘었고 주택대출 연체잔액은 이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실제로 전날 발표한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3월 중에 발생한 신규 연체 규모는 1조7천억 원이었다. 2022년 3월보다는 113% 늘었고 2020~2022년 월 평균보다는 55% 증가했다.

다만 연체잔액 급등을 정확히 바라보려면 일시적 효과를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연체잔액이 전년 동월 대비 1.5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현 속도는 경상적이라고 보이지 않는다”며 “여러 지원대책 연착륙과 새출발기금 여파 등이 원인으로 추측돼 4월 이후 연체 추이를 보고 정상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방중 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대화, 시진핑 부부 9월24일 백악관 초청"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