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4858억 원 규모의 도로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와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 동부건설이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조감도. <동부건설> |
계약에 따라 동부건설은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 일대에 연장 14.645km의 4차선 도로를 6차선 또는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한다.
이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협조융자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 정부에 장기간 저금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계약금액은 약 4858억 원으로 동부건설 2022년 연결 매출의 33.25% 규모다.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착공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동부건설은 “공사도급계약서에서 규정하는 조건 등에 따라 공사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