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5-23 0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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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국내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높아진 수익성과 강한 주주환원 의지가 주가 상승을 이끌 원동력으로 꼽혔다.
▲ 23일 키움증권은 하나금융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하나금융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6천 원을 유지했다.
전날 하나금융 주가는 4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가 한 단계 올라간 10% 수준이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2배로 대형 은행주 가운데 저평가 된 정도가 크다”며 하나금융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하나금융은 7년째 매년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는데 올해 역시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1천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22% 늘면서 역대 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3분기 1조12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올렸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자산건전성 변동폭이나 충당금비용 증가분이 상대적으로 적어 향후 실적 안정성도 높아 보인다”며 “비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충당금비용도 전체 손익을 크게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고 내다봤다.
주주 친화정책을 향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경영진이 주가 저평가의 원인을 주주환원으로 인식하고 있고 변화의 의지도 강하다”며 “하나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 13% 초과 시 초과자본의 50%, 13.5% 초과 시 초과분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