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공장이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유근직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이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마녀공장> |
[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6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마녀공장이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유근직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이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퓨어 클렌징 오일’로 잘 알려져 있는 클린 뷰티 컨셉의 종합 화장품 기업이다.
자연주의 유래의 좋은 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중심으로 비건라이프 토탈케어 브랜드인 ‘아워 비건’과 향 바디 케어 특화 브랜드인 ‘바닐라 부티크’, 비건 색조 브랜드인 ‘노 머시’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스테디셀러 3종(퓨어 클렌징 오일,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으로 유명한데, 이들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730만 병으로, 22년 기준 65개국에 진출해 전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매출액 1018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의 55.3%인 563억 원은 해외 매출로 이중 가장 큰 매출처인 일본에서 427억 원 기록냈다. 이는 전체 해외 매출액의 75.8% 이르는 수준이다.
이날 마녀공장은 상장을 통한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상장 후 계획으로는 브랜드 리뉴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을 꼽았다.
먼저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마녀공장의 브랜드나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한 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근직 대표이사는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각 브랜드만이 가진 고유의 색깔을 더 짙게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저희 브랜드나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게 만들고 제2의, 제3의 새로운 스테디셀러를 지속 창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는 현지법인 설립, 제휴를 통한 매출처 확대를 통해 일본 매출을 강화한다. 이 밖에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미국, 유럽 등으로도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모두 2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범위는 1만2천 원~1만4천 원이며 공모금액은 전부 240억 원~280억 원이다.
5월 22~23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해 6월 코스닥시장 상장한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