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5에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사항이 많아 부품업체인 LG이노텍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올해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USB-C 커넥터, 폴디드줌(잠망경) 카메라 모듈 등 다수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라 주요 부품업체인 LG이노텍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LG이노텍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5의 대규모 하드웨어 교체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 판매량도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5 시리즈 판매에 힘받아 삼성전자와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보다 점유율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에서는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고 아이폰15 플러스와 아이폰15에서는 다이나믹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아이폰15 시리즈 전 모델에서 커넥터를 USB-C 타입으로 교체하면서 범용성을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점치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하반기 신제품은 3~5배 광학줌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 USB-C 커넥터 등 하드웨어 부품에서 변화를 많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공급하는 LG이노텍을 비롯한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