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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자산운용,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주식 처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7-29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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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자산운용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주식을 처분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조선회사 지분을 확보하며 주주권 행사 가능성까지 내비쳤는데 다시 지분을 매도하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주식 처분  
▲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
29일 업계에 따르면 템플턴자산운용이 최근 보유하고 있는 조선회사 지분을 줄이고 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22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삼성중공업 주식 350만6380주, 대우조선해양 주식 590만9337주를 매도했다.

이에 따라 템플턴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지분은 5.13%에서 3.79%로 감소했고 대우조선해양 지분은 5.06%에서 2.90%로 줄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분 공시 의무에서 벗어났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분 감소에 대해 서로 다른 이유를 댔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단순처분이라고 밝혔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운용펀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검찰수사를 받아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심사가 진행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 지분까지 줄여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지가 약화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템플턴자산운용은 7월 중순까지만 해도 조선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템플턴자산운용은 13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5.06%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5월30일에는 삼성중공업 지분 5.13%을 확보한 사실을 밝혔다. 템플턴자산운용은 13일에도 삼성중공업 주식 31만5260주를 사들였다.

템플턴자산운용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보유하는 목적에 대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의도나 목적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서도 “투자기업이 최선의 기업지배구조원칙 등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소수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템플턴자산운용이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조선업 구조조정 후 재도약 과정에서 투자 차익을 노리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템플턴자산운용이 지분을 줄이면서 경영개입 가능성 역시 크게 줄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 지분도 매도했다. 템플턴자산운용은 28일 현대산업개발 지분이 기존 10.15%에서 8.83%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7일에는 대림산업 지분을 기존 6.46%에서 4.89%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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