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안보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견제와 관련한 다수의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안보’를 꼽았다.
▲ 19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안보'를 꼽았다. 사진은 한국항공우주(KAI)의 T-50. <한국항공우주> |
구체적으로 방위산업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을, 사이버보안산업과 관련해 안랩, 다우데이타, 한국정보인증, 샌즈랩, 윈스, 드림시큐리티 등을 꼽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G7 정상들은 이번 회의 기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물론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의 움직임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고 법을 바탕으로 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으로 G7 정상들은 회의 첫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자료관도 방문한다.
하나증권은 “G7이 새로운 러시아 제재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러시아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신냉전 구도가 강화하는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21일 열리는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 역시 안보 테마를 향한 관심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한미일 정상회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일 공조로 북한 견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