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이 시장경쟁력과 확보한 유동자산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HMM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 HMM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을 받았다. |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10일 공시자료를 내고 HMM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12월 'BBB'에서 'BBB+'로 상향한 뒤 5개월 만이다.
양사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HMM이 견조한 사업경쟁력과 우수한 재무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HMM이 원양 컨테이너 선사로 선복량(적재 가능한 화물의 총량)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8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선종다변화 및 운영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회사 사업기반의 안정성이 제고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HMM이 컨테이너 시황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시황 변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재무완충력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 및 재무관리 정책을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등급 상승으로 HMM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모두 'A-/안정적'을 받게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1월 HMM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