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2470선까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8포인트(0.63%) 내린 2475.42에 거래를 마쳤다.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8포인트(0.63%) 내린 2475.42에 거래를 마쳤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5포인트(0.15%) 내린 2487.35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른 해외증시 혼조세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장 초반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국채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술주 중심 강세로 장중 하락폭이 줄어들었으나 기관, 외국인 동반 매도폭이 확대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가 248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06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5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종이목재(-4.2%), 보험업(-2.6%), 건설업(-1.7%), 의료정밀(-1.5%)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1.08%),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0.43%), 삼성SDI(-0.75%), 삼성전자우(-1.08%), 기아(-0.78%) 등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1.04%), 현대차(0.24%), 네이버(1.18%) 주가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1포인트(0.26%) 하락한 822.43에 거래를 닫았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 등으로 IT(전기전자)주 강세가 나타나며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고 내렸지만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49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36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1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2.8%), 디지털컨텐츠(-2.2%), 방송서비스(-1.3%)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2.48%), 엘앤에프(2.57%) 둥 2차전지주가 전날 급락에 이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JYP엔터테인먼트(2.50%) 주가도 2% 이상 올랐으며 카카오게임즈(0.77%), 셀트리온제약(0.25%)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1.09%), 셀트리온헬스케어(-0.95%), HLB(-2.10%), 오스템임플란트(-0.11%), 펄어비스(-1.95%)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