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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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LG전자는 전날보다 3.79%(4400원) 내린 11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09%(100원) 낮은 11만6100원에 출발해 낙폭을 꾸준히 키웠다.
거래량은 75만332주로 전날보다 15만 주 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18조2958억 원으로 전날보다 8천억 원 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8위로 같았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93억, 1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틀 동안 주가가 상승한 점을 반영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주가는 5월10일부터 11일까지 총 3.84%(4300)원 상승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66% 내렸다. 22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3%(15.58포인트) 내린 247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17.09%(1만1400원)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8.70%(5800원)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7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445만6922주로 전날보다 5배 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4577억 원으로 2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39위에서 30위로 껑충 뛰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423억, 3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45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분기 깜짝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인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1일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75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163억 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실적은 블랙핑크 MG(수익배분) 상승이 견인한 ‘초’호실적이었다”며 “목표주가를 7만5천 원에서 8만2천 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신인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12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데뷔 멤버 7인을 최종 확정지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데뷔 전임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약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며 “목표주가를 7만2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08% 하락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9개 종목 주가는 올랐랐다. 성일하이텍과 동진쎄미켐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26%(2.11포인트) 하락한 822.4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