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중동 스마트폰 1분기 출하량 2016년 이후 최저, 삼성전자 점유율은 상승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5-12 11:35: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동 스마트폰 1분기 출하량 2016년 이후 최저, 삼성전자 점유율은 상승
▲ 2022년 1분기와 2023년 1분기 주요 업체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MEA)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의 출하량도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상승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2년 1분기보다 11%, 2022년 4분기보다는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과 소비심리 약화 등 경제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양 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분석가는 “중동과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가운데 또 한 번 힘든 분기를 맞았다”며 “기업들이 재고관리, 비용절감, 제품군 축소를 우선시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의 올해 V자 반등 전망은 희미해졌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특히 저소득 가구의 소비심리를 떨어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텔은 2023년 1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45% 감소했다. 이텔은 중국에 기반을 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와 비보도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는 스마트폰 업체로 알려졌는데 두 업체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1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1분기 24%에서 2023년 1분기 27%로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인 갤럭시A 시리즈 가운데 일부 모델이 좋은 성적을 거둔 영향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1분기 5%에서 2023년 1분기 7%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도 35% 증가했다. 이는 애플의 고가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의 매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왕 수석분석가는 “수요부진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재고상황은 하반기에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제 금리와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신흥 시장의 소비자들도 숨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바램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11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에 2540선 위로,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SK온, 미국 중저가 전기차 제조사에 4조 원 어치 배터리 공급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6156억으로 25.3% 감소, 분기 배당금 주당 200원
이마트 실적 개선 탑승하다, 한채양 점포는 '확장' 내부는 '절감' 전략 성과
국힘 경선 일대일 토론회, 홍준표 "윤석열에 깐족대고 시비" 한동훈 "대통령 옆 아부"
하나금융 함영주 역대급 실적 알리며 새 출발, '비은행 수익 30%'는 여전한 숙제
효성중공업 영업이익 1024억 원으로 82.3% 증가, 중공업 부문 수주잔고 10.4조
문재인 "비상계엄은 퇴행의 결정판" "새 정부 국격 회복 기대"
현대차 1분기 미국 '약진' 유럽·인도 '주춤', 관세 시작된 2분기가 올해 실적 가늠좌
'최태원 동생' 최기원 이사장 SK 주식 3200주 추가매수, 이달까지 7억 넘게 매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