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분기와 2022년 1분기 주요 스마트폰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업체별 미국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미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2위였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2023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재고조정과 수요 부진에 따라 2022년 1분기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튜 오르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은 2022년 하반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서도 가격 변화에 민감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지속적 인플레이션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따라 소비자는 새 스마트폰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도 2023년 1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49%에서 53%로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23년 1분기 27%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하니시 바티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부연구이사는 “젊은 이용자와 첫 스마트폰 이용자가 안드로이드에서 iOS(애플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넘어가는 경향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업체 사이에서 우려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