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코오롱인더스트리, 전기차 시대 대응해 아라미드 펄프 1500톤 증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5-10 12:12: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인더스트리, 전기차 시대 대응해 아라미드 펄프 1500톤 증설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아라미드 펄프와 해당 제품을 적용한 유기계(NAO) 브레이크 패드의 모습. <코오롱인더스트리>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공급 확대로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일 220여억 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2025년에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배출가스 규제인 ‘EURO7’에 따른 분진 저감 요구와 함께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의 정숙성 강화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증설을 마치면 기존 생산량인 연간 1500톤에 더해 모두 3천 톤의 아라미드 펄프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아라미드 펄프는 원료인 아라미드 원사를 절단한 뒤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같은 무게의 강철 대비 5배 이상 강도를 가진 소재인 아라미드는 내열성, 내마모성의 특성을 바탕으로 브레이크 패드(Break Pad), 클러치(Cultch), 가스켓(Gasket) 등 차량 제품의 보강재 역할을 한다. 

특히 아라미드 펄프를 보강재로 사용하는 NAO(Non-Asbestos Organic)계 브레이크 패드는 강섬유(Steel fiber)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브레이크 패드 대비 분진이 70% 감소해 친환경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소음 저감 △우수한 제동력 △부품 내구성 증대 등의 장점도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 아라미드 펄프를 타이어 고무 보강재뿐 아니라 우주항공 소재 등 복합소재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수용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사업부장은 “이번 펄프 증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아라미드 원사 생산라인 증설 완료 후 풀(Full)판매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라미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고객이 찾을 수 밖에 없는’ 코오롱인더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인도네시아 적자 줄고 캄보디아 실적 뛰고, KB국민은행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순항
엔비디아 젠슨 황 반도체 협력사와 신뢰 강조, "메모리·파운드리 공급 안정적"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10·15대책 이후 처음으로 커져, 송파 0.53% 성동 0.43%
GS건설 분양 계획 차질에 주택 외형 주춤, 허윤홍 플랜트·신사업서 만회한다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