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12% 상회했다.
▲ GS리테일 목표주가가 기존 3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GS리테일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7002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09.4% 늘어난 것이다.
편의점부문(GS25)에서 매출 1조8667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2% 줄었다.
기존점 성장률이 0.8%를 기록했지만 인건비,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슈퍼부문(GS더프레시)에서는 매출 3413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5% 감소했다.
슈퍼부문에서는 기존점 성장률이 0.6% 감소했다. 매출 활성화에 따른 광고판촉비 집행 증가와 운영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하락했다.
홈쇼핑사업부문(GS홈쇼핑)은 매출 2901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0% 늘었다.
호텔부문은 투숙률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호텔사업부문에서는 매출 973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58.5%, 영업이익은 143.2% 늘었다.
기타 부문 적자는 334억 원으로 2022년 1분기보다 96억 원이 줄었다.
조 연구원은 올해부터 비용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 동안 GS리테일은 사업 다각화 과정을 거치면서 투자 비용은 크게 증가했고 실적이 부진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했다. 새벽배송 서비스 중단, 헬스앤뷰티(H&B) 사업 철수, 프로모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조 연구원은 “유통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며 “편의점부문에서 상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존점 성장률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폭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1조8240억 원, 영업이익 3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9.6%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