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테스(TES-AMM)와 함께 중국에서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을 구축한다. 사진은 4월26일 열린 옌청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SK에코플랜트 > |
[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테스(TES-AMM)와 함께 중국에서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을 구축한다.
SK에코플랜트는 4월26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옌청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 테런스 응 테스 회장, 탄 빙 지사이클 회장, 안정훈 SK차이나 실장,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으로 테스가 참여한 중국 현지 합작법인 지사이클과 함께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연면적 8천m² 규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시설을 설립·운영한다.
전처리 시설을 설립하면 폐배터리를 포함한 양극재·음극재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 단계인 블랙 파우더까지 추출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기존 폐배터리 후처리 시설 1개소, 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 3개소에 이번 폐배터리 전처리 시설까지 중국 내 총 5개 거점을 갖추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에 세워지는 옌청 시설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와 스크랩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SK에코플랜트와 테스는 이번 중국 장쑤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