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대비 개선된 분기 실적을 거뒀다. 올해 증시 개선에 힘입어 각 사업부문별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4일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순이익 262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71.5%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5% 줄어들었다.
▲ 4일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순이익 262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
영업이익으로는 2871억 원을 거두면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확대에 힘입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우량채와 발행어음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개인고객 자산도 늘어났다. 금리 하락 등 시장환경 회복으로 운용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며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