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바이오로직스 자궁경부암 백신 국산화 추진, 정부 지원사업에 뽑혀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5-04 11:3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바이오로직스가 정부 지원을 받아 백신 국산화에 나선다.

유바이오로직스는 4일 자체 개발하는 자궁경부암 백신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이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감염병 예방·치료기술 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 자궁경부암 백신 국산화 추진, 정부 지원사업에 뽑혀
▲ 유바이오로직스는 4일 자체 백신 2종 개발에 관해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2년9개월 동안 백신 2종에 대해 각각 사업비 19억2500만 원, 전체 38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암이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자궁경부암 백신은 3종으로 글로벌 제약사 MSD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영유아와 노인층,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상하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미숙아나 만성 폐 질환, 선천성 심장 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다. 

현재까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은 상용화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GSK가 백신 개발을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에는 체내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면역증강기술(EuIMT)이 적용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17년 11월 한국과학기술원(KIST)으로부터 이 기술을 도입한 뒤 제조기술을 개발해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에 의존하던 면역증강제를 국산화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대상포진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에 자체 면역증강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 지원을 받는 백신 2종 모두 시장성이 큰 제품으로 그만큼 국산화 필요성이 높다”며 “면역증강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 국산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선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