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5-03 16: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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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세아베스틸지주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1조1273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3일 공시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72.2% 증가한 것이다.
▲ 세아베스틸지주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66.8% 늘어난 568억 원을 냈다.
수요산업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중심 영업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자동차 시장을 제외한 건설, 산업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로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면서도 "원·부재료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중심의 영업전략을 펼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2.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을 늘리고 안정적 롤마진(철강가격에서 원료가격을 차감한 것)을 확보해 영업이익 355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92.5% 늘어난 것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금융 불안 등에 따른 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글로벌 및 국내 경기 하방 압력이 강해지는 추세"라며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 긍정적 특수강 사업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중심의 영업정책과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신성장 동력 관련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