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2일 공시를 통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2일 KG모빌리티(사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 전신인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 당시 인가 전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잔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이 과정에서 오히려 재무 상태가 악화하면서 올해 1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기 이전에 매각하는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방식은 ‘스토킹호스’인데 앞서 KG모빌리티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을 때 채택했던 것과 같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예정자와 먼저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다음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예정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매수 후보가 있을 때 기존 인수예정자에게 우선 매수권을 주는 방식을 말한다.
KG모빌리티가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공개입찰에서 인수의향자나 입찰자가 없거나 기존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으면 최종 인수예정자가 된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