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하이브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하이브는 직전 거래일보다 5.37%(1만4500원) 상승한 28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19%(500원) 오른 27만500원에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44만4692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20만 주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1조8479억 원으로 6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27위에서 26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홀로 2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28억, 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이브가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4106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1%, 영업이익은 41.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범판매에서의 호조가 실적개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앨범판매가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이 23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9% 늘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32% 올랐다. 25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4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KB금융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91%(22.86포인트) 높은 2524.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니아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바이오니아는 직전 거래일보다 26.16%(1만5200원) 상승한 7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806만1858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56.2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8918억 원으로 4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32위에서 19위로 껑충 뛰었다.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1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48억, 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하는 RNA 기반 탈모 완화 화장품인 코스메르나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니아는 자사운영 판매 사이트인 ‘코스메르나몰’을 3일 오픈한다고 이날 밝혔다. 영어로 제작된 사이트로서 코스메르나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메르나는 2주일에 한 번 탈모 부위에 바르는 방식으로 경구(먹는)탈모약보다 편리하고 부담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코스메르나는 글로벌 안전성 평가 업체 더마테스트로부터 안전성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5-STAR’를 지난해 받았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화장품 인증포털(CPNP, SCPN)에도 등록돼 유럽 판로를 열어 두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38% 올랐다. 20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9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52%(12.78포인트) 높은 855.61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