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하이투자 "원화와 달러화 비동조 현상 지속할지는 5월 FOMC에 달려"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5-02 08:5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원화와 달러의 비동조화 현상의 지속 여부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례회의(FOMC) 결과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원화와 달러의 비동조화 현상이 이번주 FOMC에서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 "원화와 달러화 비동조 현상 지속할지는 5월 FOMC에 달려"
▲ 원화와 달러의 비동조화 현상이 이번주 FOMC에서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과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우려감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지수의 4월28일 종가는 101.7로 전주 대비 0.16% 하락했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 뒤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을 밝히며 엔/달러 환율이 136엔까지 치솟았다.

위안/달러 환율은 6.9위안대에서 소폭 상승하며 위안화도 약세다.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리스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졌으나 원화의 가치도 덩달아 떨어지는 비동조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4월28일 원/달러 종가는 1337.7원으로 전주 대비 0.7% 상승한 채 마감했다. 1분기 GDP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했으나 성장 둔화 우려는 아직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원화 약세 압력을 제한했다.

이 가운데 4일 새벽에 발표되는 FOMC의 결과에 따라 원화와 달러의 비동조화 현상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FOMC 이후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이 확산되면 달러화 급락으로 원화 약세 압력이 일단락될 여지가 있다”며 “반면 금리인상 사이클이 지속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달러 환율은 1350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이번 주 예상 환율 범위는 1290~1360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일본 자동차 업계 상위기업 위주로 재편 전망, 중국 공세와 미국 관세 '이중고'
인도네시아 KB뱅크 '단비' 같은 1분기 흑자, 이환주 리딩뱅크 탈환 노린다
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정체
미국 재무장관 "한국이 대선 전 관세협상 완성 원해", 정부 "서두르지 않아" 반박
SK텔레콤 유영상 국회서 유심 해킹사고 사과, "신뢰회복 불편해소 최선"
비트코인 시세 역대 최고가 가능성, 2020년 이후 첫 '골든크로스' 신호 등장
이재명 선대위 인선 발표, 총괄선대위원장 윤여준·강금실·정은경·김경수·김부겸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의 'SK텔레콤 메인 서버 해킹' 발언을 주목..
트럼프 정부 출범 100일 기념해 TSMC와 협력 강조, '반도체 관세' 면제하나
미국 2030년까지 ESS 배터리에 1천억 달러 투자, "관세로 중국산 취소될 수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