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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과 슐로모 가돗 이뉴이티브 CEO, 최진성 SK텔레콤 CTO가 27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SK텔레콤과 이뉴이티브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SK텔레콤이 가상의 콘텐츠를 3차원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27일 이스라엘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인 이뉴이티브(Inuitive)와 3차원 실감형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플랫폼인 ‘T-Real’과 이뉴이티브의 3차원 센서를 결합하면 디바이스가 동작과 사물, 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SK텔레콤은 이를 활용해 가상의 콘텐츠를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실생활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모바일 등의 소형 디바이스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최진성 SK텔레콤 CTO(최고기술경영자)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세계와 가상의 콘텐츠가 결합된 실감형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해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뉴이티브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3차원 센서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이뉴이티브의 센서는 하나의 프로세서로 영상처리와 인식이 가능하다. 또 전력소모와 설치에 필요한 공간이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슐로모 가돗 이뉴이티브 CEO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온 SK텔레콤과 협력에 나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는 3차원 센서를 바탕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해왔다. 2010년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을 내놓은데 이어 올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플랫폼인 ‘T-Real’을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