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52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0.8% 늘었다.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매출 7799억 원을 거뒀다. 양극재와 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7122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85.5% 증가했다. 음극재 부문은 직전 분기보다 19.8% 늘어난 6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며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4.3% 늘어난 3553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삼성SDI와 40조 원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도 30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배터리소재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으며 매년 최대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