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크로우 출격, '1위 자신' 장현국 흑자전환 시험대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4-27 13:3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2분기부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호언장담했다.

장 대표는 신작 MMORPG ‘나이트크로우’가 그 목표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3,4월 이미 출시된 경쟁 신작을 보면 만만한 상대가 없다.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크로우 출격, '1위 자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2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현국</a> 흑자전환 시험대
▲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27일 출시됐지만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위메이드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크로우를 통해 블록체인플랫폼 위믹스가 아닌 게임 개발력에 대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크로우는 매드엔진이 110명의 인력을 투입해 2년 이상 개발한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 나이트크로우 배급사인 위메이드는 2020년 12월 매드엔진에 1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위메이드가 내세우는 나이트크로우의 특징은 언리얼엔진5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언리얼엔진은 미국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만든 3D 그래픽 제작도구로 게임개발에 쓰인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MMORPG 장르의 게임 가운데 언리얼엔진5로 개발된 것은 나이트크로우가 최초다. 지금까지 언리얼엔진4를 적용해 개발된 게임보다 더 나은 그래픽으로 극사실적인 연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나이트크로우는 4개 분기 연속 이어진 위메이드의 적자를 끊어내는 데 핵심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위메이드는 작년 2분기부터 적자 늪에 빠졌는데 올해 1분기에도 22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4월12일 2분기 프리뷰 미디어간담회에서 “늦어도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나이트크로우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흑자전환에 나이트크로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최근 비슷한 MMORPG 게임들이 여러 개 나왔지만 나이트크로우가 1등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메이드 신작 나이트크로우 출격, '1위 자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2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현국</a> 흑자전환 시험대
▲ 나이트크로우 출시 기념 포스터.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2분기에 출시하는 또다른 신작이 없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이 필수적이다.

다만 국내 게임시장 상황을 보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1위 등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코리아는 각각 MMORPG 신작 ‘아키에이지워’와 ‘프라시아전기’를 출시했다.

아키에이지워와 프라시아전기는 서비스가 시작되고 곧바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1위부터 6위까지를 보면 ‘리니지M’과 아키에이지워, ‘오딘:발할라라이징’, ‘리니지W’, 프라시아전기, ‘리니지2M’ 등이다. 모두 MMORPG 장르의 게임으로 나이트크로우는 이들이 잠식하고 있는 시장의 이용자를 뺏어 와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아키에이지워는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넘기며 나이트크로우보다 더 많은 기대를 모았다. 넥슨코리아는 프라시아전기 흥행을 위해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스트리머와 손잡고 후원 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했다.

게다가 26일에는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모바일 RPG ‘붕괴:스타레일’을 출시했다. 붕괴:스타레일은 호요버스의 게임 붕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글로벌 사전예약자 1천만 명을 넘겼다.

호요버스는 모바일어드벤처 게임 ‘원신’을 개발한 곳이다. 원신은 2020년 9월 출시돼 2년 만에 누적매출 5조 원을 넘긴 글로벌 인기 게임이다. 4월27일 기준으로 여전히 국내 매출순위 9위에 올라있다.

이미 2분기에 나이트크로우 홍보를 위해 대규모 마케팅비를 집행한 위메이드는 국내 주류 게임 장르인 MMORPG 게임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고 중국 게임의 침공에도 맞서 선전해야 흑자에 다가설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주 스트리머 후원시스템 ‘SSS펀드’를 공개하고 나이트크로우에 처음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이 게임을 홍보하는 대가로 후원금을 지급함으로써 게임 이용자 유입을 노린 제도다. 넥슨코리아가 지난해 도입한 ‘넥슨 크리에이터즈’와 세부적인 면은 달라도 유사한 방식이다.

나이트크로우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27일까지 등록한 스트리머는 23명이다. 넥슨코리아가 프라시아전기 홍보를 위해 3주 동안 진행한 사전모집에 등록한 스트리머는 320명이다. 임민규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