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창원지방법원 회생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 KG모빌리티가 26일 창원지방법원 회생법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KG모빌리티는 3월 투자희망자 의향서(LOI) 접수를 한 이후 4월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내부 이사회를 통해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KG모빌리티는 “SUV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기술 역량과 성장 노하우와 회생절차를 통한 성공적 기업체질 변화 경험 등을 활용해 에디슨모터스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가 2021년 10월 당시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년여 만에 상황이 바뀐 셈이다.
KG모빌리티는 “실사를 통해 확인한 에디슨모터스는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적인 기술경쟁력뿐만 아니라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뿐 아니라 KG모빌리티는 3월 베트남 기업인 킴롱모터와 KD(반제품) 계약을 체결했는데 킴롱모터의 모기업인 푸다그룹이 자동차 판매업과 함께 여객운수업을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